류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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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2 오전 3:07: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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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617 |
더이상은 행복합시다
바쁜 하루의 시작, 이대로 끝내기 아쉬운 하루의 끝
하루는 짧지만 길었고 길지만 너무나도 짧았다
매일 비슷한 하루 어제였는지 그제였는지 기억조차 선명하지 못한
나날에 지쳐 점차 낙천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던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었다.
언제부터인지 빨라져만 가는 나의 발걸음과 의식하게 되는 시간
아마도 난 어렸을 적부터 빨리빨리를 외치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친구들과 조금 더 놀고 싶어서 나의 발걸음을 보채고 같이 있는 시간이 소중해
시간을 의식하였다 그때와는 말은 같지만 뜻이 다르게 된 바쁜 하루.
이런 나의 회색빛 하루를 인지하고 나서야 다짐하게 되었다
바쁜 과 하루의 공백이 되기로, 마치 토끼와 거북이의 토끼도 거북이도 아닌
토끼가 낮잠을 청하던 바위가 되기로 한 것이다. 그 후 세상은 많이 달라졌다
당연한 것들에 의미를 부여하니 감정이란 것이 꿈틀대어 내가 살아있음을
점차 느끼게 해주었고 살아난 감정은 색을 더하여 그 아름다움으로
나를 더욱더 미소 짓게 하였다. 우리가 멀게만 느끼던 행복은
생각보다 너무나도 가까이에서 우리를 보고 있었다.
청량한 자연, 새치름한 표정을 한듯한 햇빛, 귀를 간지럽히는 듯 백색소음
지금부터 느끼고 미소 짓기에도 끝없이 부족할 우리의 행복이며
행복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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