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중요하다. 고로 존재한다.' 인간이 가지고 있는 가장 큰 욕구 두 가지는 ‘중요성’과 ‘안정’이다. 상담가 래리 크랩은 청소년의 모든 문제의 핵심 원인은 자신의 중요성을 인정받고자 하는 데서 발생한다고 보았다.

  사람들은 ‘중요성’을 타인의 관심과 사랑을 통해 채우기 원한다. 관심과 사랑을 받으면서 자신이 중요한 존재임을 느낄 때 살아야 할 의미를 발견한다. 반대로 사람은 자신이 남에게 하찮게 여겨지거나 자존심이 상하는 무시의 말을 들을 때 분노하고 폭력을 가하기도 한다.

  나는 일을 하는 과정 중에 내가 하는 방식을 남이 바꾸어 놓을 때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 그 이유를 따지고 들어가 보면 내가 인정받지 못했다고 느끼는 감정이 있다. 사람들은 자신이 중요한 존재임을 인정 받고자 목숨을 거는 것처럼 보일 때가 많다. 우리 부모님은 평생동안 많이 싸우셨고 지금도 싸우신다. 옆에서 잘 지켜보면 아버지가 어머니의 인정을 바라는 것인 데 어머니가 아버지를 인정해 주지 않아서 일어난다.  서로 이 중요성의 욕구가 채워지지 않아서 싸우고 모멸감을 주고 상처를 남긴다.

  사람들은 대체로 이렇게 생각한다. '네가 먼저 나에게 사랑을 해봐. 그러면 나도 사랑해 줄게.' ‘네가 먼저 인사를 해. 그러면 나도 하지.’

  내가 먼저 사랑과 관심을 이웃에게 표현해야 한다. 내가 먼저 미소 띤 얼굴로 남에게 인사를 하면 상대방도 미소 띤 얼굴로 인사를 하게 된다. 남이 나에게 해 주기를 원하는 대로 내가 먼저 해 주는 것이다. 내가 중요하다는 욕구를 채우고 행복하려면 내가 먼저 사랑을 하는 수 밖에 없다.

  나의 표정은 세상을 통해 볼 수 있다. 내가 찡그리면 이웃이 찡그린다. 내가 웃으면 세상이 웃는다. 간단한 원리이다. 내가 먼저 칭찬하면 칭찬이 돌아온다. 이렇게 먼저 사랑을 표현할 때 세상이 살만해지고 활력이 찾아온다. 유쾌한 삶을 살고자 한다면 내가 먼저 유쾌하게 웃으면서 살면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