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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흔적
 
2023-03-17 오후 1:08:00 
조회: 339    


흔 적

사람마다 다른 체취가 있습니다.
후각이 발달한 개는 특정한 인물의 체취를 기억해
범죄자나 길을 잃은 사람을 찾아냅니다.
체취는 내가 지나간 곳에 흔적으로 남습니다.
흔적이 쌓이면 그 사람의 평판이 됩니다.
평판은 한 두 번의 흔적으로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오랜 시간 내가 지나온 길이 모여 만들어집니다.
거짓말을 자주 하는 사람은 신용을 얻지 못합니다.
성실하게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열심히 하다 보면
누구나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으로 평가받습니다.
물론 보이는 것도, 쉽게 믿을 수 없는 시대에
평판이라고 반드시 믿을 만한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오랜 시간 자신을 내어주고 이웃을 사랑하는 
사람의 평판은 쉽게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꾸준하게 진심을 담지 않으면 그런 사랑은 할 수 없습니다.
그런 사람들의 이야기가 더 많이 들렸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사람의 흔적이 사라지지 않기를 소망합니다.

홍정길 / 남서울은혜교회 원로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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