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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 공감
 
2022-10-27 오후 9:24:00 
조회: 207    


공감

그런 날이었습니다.
육아로 몸과 마음이 지친 날,
내가 선택한 삶이지만 스스로 견디지 못하고
징징거리는 내 모습이 참 못나 보이는 날,
우리 집 둘째만 한 아이를 키우는 엄마와
아파트 엘리베이터를 함께 탔습니다.
아이를 등원시키고 오는 길인지 젊은 엄마의 손에는
삼각김밥이 담긴 봉지가 들려있었습니다.
정신없이 아이를 등원시키고 그제야 먹는 아침밥인가 봅니다.
아이에게는 정성이 담긴 이유식을 해 먹이지만
본인은 간편한 편의점 음식으로 허기를 달랩니다.
그녀의 삶이 통째로 나에게 보이면서
엄마들만 아는 공감이 밀려옵니다.
말로 표현하지는 못했습니다.
그저 못 본 척 웃어 보였습니다.
내가 느낀 그 깊은 공감
10분의 1만이라도 전해졌으면 좋겠습니다.
당신이 얼마나 수고하고 있는지 다 알지는 못하지만
여기 그 마음을 조금은 알아주는 사람이 있다고

최다영 / 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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